[고객과의 대화-113]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들었을까? 작성일Date: 2015-04-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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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들었을까?
정보는 발신자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신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들었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상회의 시장 초창기 시절, 고객이 화상회의를 왜 해야 하냐고 물으면 다음과 같이 말하곤 했습니다.
“만약 열 개 의 지사가 있다면, 본사 직원은 각 지사 직원에게 열 번 전화를 해서 동일한 내용을 열 번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에 따른 시간과 돈 낭비가 아니라, 동일한 내용을 들은 열 명 이 서로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늬앙스를 달리 느끼기 때문입니다”
화상회의의 진가는 여전히 이 부분에 있습니다.
요즘 기업의 젊은 직원들은 인류시대 전체를 통틀어 지적 수준이 월등하게 가장 높은 인재들입니다. 만약 오늘 근무년수가 오래된 본사 임원이, 최상의 학력으로 무장한 젊은 지사 직원에게 열 번 전화를 건다면, 그 열명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같을 수 있을까요? 임원의 의중에 가장 가깝게 이해한 직원과 가장 멀게 이해한 직원간의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정보와 전략이 있더라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갈 때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진보한다 해도 화상회의의 진가는 여전히 이 부분에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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