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58] 리듬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작성일Date: 2019-01-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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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규칙적인 박자나 흐름을 잘 타는 것을 리듬감 있다고 합니다. 규칙성에서 사람들은 흥을 느끼고 활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규칙성이라는 것이 항상 동일한 것의 반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높낮이나 음색의 약간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더 큰 리듬감을 느낍니다.
만약 같은 내용과 형식이 반복되는 화상회의라면 참석자들은 지루함과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다면 흥과 활력이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화상회의에도 리듬감을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커뮤니케이션을 현재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가 필요할 때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란 게 대부분 업무적이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입니다. 소위 이슈가 있을 때인데 이슈만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흥 보다는 부담이 생기게 되고,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업무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오히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화상회의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이슈 해결의 도구뿐만 아니라 조직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수단으로 삼아도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인 월례 화상회의 땐 각 지점의 생일자를 축하하거나, 새해 첫 화상회의 땐 승진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고민과 질책이 연속되는 화상회의 사이사이에 어떤 방법으로 리듬감을 부여할지는 각 회사마다 창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부담감을 갖지 않고 동참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2019년 새 해는 밝게 떠 올랐지만 어두운 전망이 도처에 가득합니다. 경제가 어려워 지면 회의가 잦아지고 내용도 무거워 질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 어둡다면 기업 내부 분위기만이라도 밝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동안 화상회의는 경비 절감과 업무효율 증대의 수단으로만 강조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전통적인 목적 외에도 구성원들의 흥을 북돋아 주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수단으로도 쓰여 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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